유럽런던 31/07/2014


여행을 출발하기 전까지 짐을 쌓던것 같은데 .... 나는 무엇을 가져갈지만 거실에 내팽겨쳐 놓고 엄마가 다 일일이 싸주었던것 같다....그러면서 절대 어디가서도 굶고 댕기지 않는 나를 엄청난 노파심으로 하비스트,다이제,몽쉘을 싸주시고 라면도 2개 넣어달라고 요청했는데 3개를 넣으셨다.
런던 숙박비는 완불을 했지만, 담배를 대체한게 있어서 담배를 3보루정도 가져가야 했다. 각 1보루씩 친구랑 면세점에서 사기로 했고, 남은 1보루는 내가 사가야했는데 그것도 엄마한테 부탁했다. 무튼 아침이 되서야 담배를 말보루 레드가 아니라 골드로 사야했다는 걸 깨닫고 다시 편의점 들리고 엄마한테는 환불하라고 하고 다시 집가서 상비약챙기고 새벽부터 정신없어 했다. 핸드폰을 손가방에 넣어놓고 어디있지? 하면서 찾아대는 딸을 보면서 이만저만 꺽정의 소리를 하셨다. 아무튼 새벽에 엄빠랑 작별인사를 하고 나는 홀로 김포공항을 가는 리무진버스를 탔다.
8:00에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친구를 만나고,
우리는 하네다를 경유하여 런던으로 가는 보딩패스를 받았다. 나는 몇가지계획이 있었는데 .. 한국을 떠나면서 마지막 팥빙수를 사먹는것이 그 중 하나였다. 면세점에 카페가 있을테니깐! 아주좋은 생각이야! 하믄서 ...  그런데 인천공항의 스케일을 생각했던 나는 김포공항의 띠아모에서 내가 상상했던 비주얼과는 정반대인 팥빙수를 먹게되었고, 미리 주문해놨던 레이벤선그라스도 받았는데 색상을  블랙이 아닌 브라운을 받게되었다.내가 잘못했나보다. 그래도 예쁘더라.면세점에서는 시간도 살것도 없었고 필요한 숙박대체담배를 각자 1보루씩 사가지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우리는 일본항공을 타고 1~3시간정도를 하네다에서 경유하는 왕복항공권을 끊어놓았다.
작년여름에 일본여행에서 일본엔화 2천엔과 동전이 남아있어서 그것을 가지고 면세점에서 쓰려고했는데 막상가니깐 살것이 딱히 없더라.. 결국 돌아올때 사도록하기로 하고 부랴부랴 환승하는 항공기 입구로 갔다. 친구랑 나는 15시간을 비행해서 가야하는데 그게 또 자리가 나란히 발권이 되지 않았더라 당황했지만 기내식들로 스스로들을 진정시키고 나는 전날 잠을 자지 못한 탓 인지 뻗어잤다. 간간히 JAL 엔터테이먼트,광고,코난등의 영상을 보면서 ...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는 굉장히 정신이 없었던것 같았다.
뮤지컬을 예약해놨는데 그거 못갈까봐...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일전에 영국도 안전하지 않다는 친구의 말을 들어서 긴장도 했다. 지하철 방향도 헤매고~내가 셜록에 나오는 그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는것을 인지하지도 못하면서.. 앞쪽에는 우리처럼 캐리어를 보호하는 중동쪽 커플들도 있었었고.,사진에 찍힌 아시아인이 무엇인가를 물어보았는데 그때는 어버버 모라고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그냥 아돈노 한 것 같다.
이후에 Green park에서 환승을하면서 잠깐 친구한테 영국의 지하철은 에어컨을 틀어주지않는 다고 해서 무쟈게 더울 줄 알았지만 ... 이후에 계속 영국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에어컨이 굳이 필요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무튼 지하철을 타고 우리 숙소와 가장가까운 워털루역에서 정차했다. 내가 숙소에 대해 아는 것은 정말 이것 뿐이였다.
우리 숙소와 가장 가까운역은 워털루역!
한국을 떠난 뒤로 데이터 로밍도  신청해 놓지 않았고, 숙소 위치도 제대로 저장해 놓지 않아서 정말 여기서 숙소를 어떻게 찾지.. 하면서 멘붕이 오고있었는데..
앞에 코스타 카페에 앉아있던 두 남자중 한명이 한인민박을 찾냐고 물어왔다. 
그래서 어떨결에 러브액츄얼리요 라고 애기했는데.. 그게말이지 나는 호의를 호의로 못받아들이고 친구테 장기애기를 시작할려고 했다.에구. 실질적으로 우리의 구세주였던 그 남자가 사장님이 오실꺼라고 애기해주셨고 우린 자전거 대여하는 쪽에서 기다렸는데 예수님 머리를 한 사장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활달하신 분이 셨다. 


뮤지컬 도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고 하프타임때 찍게된 사진


간단한 숙소 규칙과 설명을 듣고 침대 배정을 받은 뒤 시간을 확인하니 미리 예매해둔 위키드가 시작되기 15분전이였다. 지리도 확실하게 모르고 시간은 없고 해서 와이파이가 터지는 숙소에서 위치를 알아 잡아둔뒤에 런던의 블랙 캡을 타고 갔다. 팁포함 10파운드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위에서 내려다보는데 진짜 소름이 돋았다.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스탭한테 저지 당했다.그리곤 그 멋진 스텝이 우리 좌석으로 안내해주시고 녹는 영국발음으로 인사한뒤 쿨하게 가시었다.
1부는 나름 열심히 봤는데 2부는 대부분 시차,피로등등으로 졸게 되었다.
그래도 Defying Gravity때는 잠이 깨드라 .. 그래도 노래들이 끝날때마다 박수만은 오지게 쳤다.




뮤지컬이 끝나고..  밤이 되어있었다.





 뮤지컬홀을 오는 방법을 몰라서 택시를 탔으니 숙소로 돌아가는 방법 또한 알리가 없다...
또 다시 10파운드를 쓸 수 는 없으니 이래저래 GPS를 켜보면서 길을 헤매다가
극장 바로 그 근처에 빅토리아 스테이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
결국 되돌아가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숙소로 돌아가게 되었다. 
숙소는 6인실 여성 도미토리였는데  안냐세요 정도 인사하고 우리는 계획이 비정상적으로 
짜여져 있지 않아서 영국일정을 정비하고 정리하고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이날 뮤지컬빼고 일정에 넣은 것이 없었는데 우리는 이게 탁월한 선택이였다면서
다음부터 첫 일정을 모두 느슨하게 잡기로 한다.